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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드라마

넷플릭스 엘리트들 시즌1 | 등장인물 관계성, 후기, 요약

by 927_ 2020. 9.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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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본 정보  

엘리트들(Élite, 엘리떼)은 스페인의 십대 드라마입니다.
메인 장르로 내세우는 것은 스릴러이지만, 사실상 사랑 이야기가 주축을 이루고 있습니다.
2020년 9월 기준 총 3개의 시즌이 나와있으며, 현재 시즌4를 촬영 중에 있다고 합니다.

 

 

  간단 소개  

매 시즌마다 발생하는 사건이 하나씩 있고, 이 사건의 범인과 진상을 찾아나가는 것이 드라마의 진행 방식입니다.
이 과정에서 여러 등장인물들의 사랑 이야기를 조명하며 누가 진짜 범인인지, 추측을 해볼 수 있게 하죠.
스릴러라고는 하지만 무섭거나 잔인한 부분은 전혀 없고, 십대 청소년들의 놀라운 사랑이야기가 대부분을 차지 합니다.
십대에게 일어나는 일이라고는 믿기 어려운 것들 뿐이라 '스페인 드라마답게 막장이다', '마라맛 드라마다' 등등의 평들이 많습니다.
막장이긴 하지만 스토리에 틈이 있지는 않고, 단순히 벌어지는 일들이 비현실적이라 막장으로 여겨지는 것 같습니다.
다양한 캐릭터들이 등장하는데 각 캐릭터들이 모두 정체성이 뚜렷하고 매력이 넘쳐서, 넷플릭스 추천작 리스트에 반드시 들어가 있는 드라마이기도 합니다.
잔인한 장면은 없고 오로지 수위가 높은 것 때문에 청불입니다.

 

 

  시즌1 요약 + 등장인물 관계성  

부잣집 딸아들만이 다니는 학교에 사회적 계층이 낮은 3명의 친구가 전학을 옵니다.
원래 다니던 학교가 시공의 문제로 무너져내려서 그것에 대한 보상 차원의 장학금을 받고 오게 된 것이죠.
공부와 가장 거리가 멀고 변죽이 좋아 여기저기 잘 집적대고 다니는 크리스티안과 뭐든 적당히 중간만 가는 편이라 눈에 잘 띄지 않는 평범한 학생 사무엘, 공부를 잘하고 히잡을 쓰는 팔레스티안 출신 나디아가 바로 이 3명의 친구들입니다.

사무엘, 나디아, 크리스티안

이들은 학교 생활을 하면서 점차 다른 부잣집 학생들과 엮이게 되는데요.
이 세 친구들의 학교를 지은 건설사의 회장딸이지만 사치스러운 삶에 염증을 느끼고 있는 마리나.
마리나의 오빠인 구스만과 전학 초에 기싸움이 있었던 사무엘에게 먼저 다가서면서 친해집니다.
특히 마리나는 사무엘의 형이자 전과자인 나노가 어려움을 겪자 이를 도와주기도 하는데요.
세 사람이 치정 관계에 놓이게 되면서 살인 사건의 발단이 시작됩니다.

나노, 마리나

 

 

공부를 잘하는 나디아는 전학 오자마자 공부 서열 1위인 루크레시아에게 견제를 당하는데요.
이후 루(루크레시아)와 구스만이 학교에서 사랑을 나누는 것을 목격하면서 이 둘과 엮이게 됩니다.
특히 루가 구스만에게 나디아를 꼬셔서 입을 막으라고 제안하면서 구스만과 본격적으로 사이가 가까워지는데요.
구스만은 루의 제안으로 나디아에게 다가선 것이긴 하지만 나디아에게 진심으로 대하게 되고, 루는 그런 구스만을 보며 질투심을 갖게 됩니다.

루, 구스만

크리스티안은 루의 절친인 카를라에게 반해 그녀에게 접근하는데요.
카를라에게는 어렸을 때부터 사귀어온 폴로라는 남자친구가 있었습니다.
뒷배경이 빵빵한 집안의 두 사람 틈을 파고드려고 애쓰는 크리스티안.
그러나 오래된 관계에 지루함을 느끼던 카를라와 폴로는 크리스티안을 자신들의 관계 속에 껴넣으며 관계를 환기하게 됩니다.
수위가 높은 만큼 이 세명의 엄청난 장면들이 나오기도 하는데, 한국의 정서와는 매우 다르다고만 말해두겠습니다... ㅋㅋ

카를라, 폴로

그리고 해당 학교에 다니고 있진 않으나 메인 등장인물 중 한 명인 오마르.
나디아의 오빠이자 크리스티안&나노&사무엘의 친구인 오마르는 꽉막힌 집을 탈출하기 위한 돈을 벌려고 마약상을 하고 있었죠.

오마르

 

 

그리고 부잣집 학교 교장선생님의 아들이자 구스만&폴로의 친구인 안데르.
어렸을 적부터 테니스를 해왔고 더이상 이를 이어나가고 싶지 않으나 부모님께 차마 말씀 드릴 수가 없어 가슴 답답해하다가 결국 마약에 손을 댑니다.
크리스티안을 통해 오마르에게 처음 마약을 사게 된 안데르.
이를 매개로 두 사람은 사랑에 빠지게 되지만, 너무 다른 서로의 환경 때문에 갈등을 겪습니다.

안데르

 

 

  후기  

넷플릭스 추천작 중에 제일 많이 언급되는 것 같길래 별 생각 없이 눌렀다가 이틀만에 시즌3까지 모두 정주행한 드라마입니다.
등장인물들이 많고 각자 개성이 워낙에 뚜렷해서 한 명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면 시즌3까지 순식간에 보게 되더군요 ㅋㅋㅋ
그 중에서도 시즌1은 거의 모든 등장인물들이 가장 매력적으로 비춰졌던 시즌인 것 같습니다.
예외가 있다면 사무엘과 마리나, 나노 이 세명의 캐릭터인데, 사실 이 세 명은 스토리상 예쁘게 보기가 좀 힘든 것 같긴 합니다.
스포를 하지 않으려 많은 말을 아꼈습니다만... 이 세 명이 시즌1에서 벌어진 사건의 가장 핵심인물들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네요.

나디아와 구스만의 관계성은 한국에서도 쉽게 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클리셰이긴 하지만 지루하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이 두 사람의 이야기를 가장 좋아하는 사람들도 많이 봤고...
다만 시즌1에서는 루가 악역처럼 등장하긴 하는데, 시즌2부터는 루의 매력도 제대로 나오기 시작하니까 시즌1에서부터 루의 캐릭터를 너무 단정짓지는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ㅋㅋ

그리고 충격적이기로는 말할 것도 없이 제일 가는 카를라, 폴로, 크리스티안 커플.
아마 엘리트들의 수위를 높이는 데 이 셋이 기여한 공이 50%는 될 것 같습니다.
매화마다 여기 저기서 수위가 팡팡 터지는 엘리트들에서 50%라는 공은 정말이지 매우 매우 큰 것...
한국에선 볼 수 없었던, 작정하고 매운 맛인 이야기이기도 하고, 그리고 생각보다 세 캐릭터가 되게 잘 어울려서 재밌게 봤던 관계성인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폴로랑 카를라 둘다 크리스티안에게 빠져서 크리스티안이 관계에 우위에 서게 되면 재밌겠다고 생각했었는데, 이대로 흘러가진 않아서 다소 아쉽긴 했습니다 ㅋㅋ

그리고 대망의 안데르, 오마르 커플.
일단 안데르가 매우매우매우 잘생겼고, 오마르가 매우매우매우 귀엽습니다.
시즌1에서는 현실 자각한 오마르가 안데르를 좀 밀어내면, 안데르가 찾아와서 다시 매달리는 게 초중반에 많이 나왔던 것 같은데요.
특히 안데르가 오마르 가게에 찾아와서 매달리는 장면은 아마 많은 분들이 이 커플에게 매력을 느끼게 만들었을 것 같습니다 ㅋㅋ

스토리는 완전 사랑과 전쟁인데 등장인물들은 10대에 죄다 예쁘고 잘생겼고, 거기다 커플들마다의 히스토리가 가지각색인데다가 캐릭터들의 매력도가 매우 높은 드라마입니다.
넷플릭스 가입자라면 꼭 한 번 보셔도 재미없다고 후회하시진 않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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