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슬기로운 감빵생활 / 레전드 시작 (1-4화 요약)

  기본 정보 

슬기로운 감빵생활은 2017년 방영된 한국 코미디 드라마입니다.
<응답하라> 시리즈로 큰 인기를 끌었던 신원호 PD의 작품이기도 하죠.
현재 방송 중인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1부작이지만 내용상 연결되는 것은 없습니다.
총 16부작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회당 약 90분 정도의 길이감입니다.

 

 

  간단 소개  

<슬기로운 의사생활>과 내용은 전혀 다르지만 배우가 많이 겹치더군요.
슬의를 재미있게 보고 계신 분들이라면 분명 슬감빵도 좋아하실 것 같습니다.
슬감빵에는 저마다의 사연을 가진 다양한 캐릭터가 등장하는데요.
1화부터 4화까지의 등장인물 중 눈여겨봐야 할 캐릭터들은 아무래도 2상6방 멤버들 / 법자 / 준호 / 지호 일 것 같네요.

 

  1 - 4화 요약  

- 1화 -

메이저리그 진출을 앞두고 있던 스타 야구 선수 김제혁.
그는 여동생을 성폭행하려던 강간 미수범을 쫓다가 특수폭행죄로 징역 1년을 선고받고 갑작스럽게 감방에 가게 됩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낯설기만 한 구치소이지만 감방 동기 법자의 도움으로 제혁은 제법 잘 적응을 해냅니다.

그러나 제혁의 방에는 갈매기라는 조폭이 함께 생활하고 있었는데요.
갈매기는 소지는 물론이고 같은 방을 사용하는 할아버지까지 괴롭히는 악랄한 사람이었습니다.
소지 : 배식, 편지 전달 등 공식적인 심부름꾼 역할을 하는 수용자
이 모습을 참지 못한 제혁은 결국 갈매기에게 선빵을 날려버리죠.

원래라면 징벌방에 가야 했으나 조 주임의 배려로 처벌을 면한 제혁.
고마워하는 제혁에게 조 주임은 돈을 달라고 요구합니다.
그리고 그 순간 나타난 한 교도관.
그는 학창 시절 제혁과 함께 야구를 했던 이준호였습니다.

 

- 2화 -

조 주임은 갈매기를 비롯한 불량 수용자들에게 불법으로 담배를 팔고 있었습니다.
법자는 CCTV에 잡히지 않는 곳에서 거래를 하는 조 주임을 보며 감탄합니다.

지난번 소동으로 제혁에게 앙심을 품은 갈매기는 소지를 통해 칼을 구합니다.
그리고 갈매기가 제혁을 치려 하기 직전, 검방이 시작됩니다.
검방 : 방 검사. 갑자기 들이닥쳐 소지 불가능 품목들을 가지고 있진 않은지 검사함.
칼을 소지하고 있던 것이 들켜 징벌방에 가게 되는 갈매기.
이는 교도관들에게 특별대우를 받는 덕분에 검방 날짜를 알 수 있었던 제혁이 소지와 미리 말을 해둔 것이었습니다.

한편 뉴스에서는 조 주임이 수용자들과 불법 거래를 일삼은 것이 밝혀지는데요.
이 역시 제혁이 손을 쓴 것으로, 제혁은 공을 이용해 고장 난 CCTV의 각도를 조절했습니다.
또한 제혁의 팬이자 사회부 기자인 준호의 동생, 준돌과 접견하며 조 주임의 비리를 흘렸죠.
접견 : 군대의 면회와 비슷한 개념.

그러나 불행은 제혁에게도 닥쳐왔습니다.
강간 미수범이 뇌사 상태에 빠지면서 징역을 피할 수 없게 된 것입니다.
울분을 터트리는 전여자친구 지호와의 접견을 마치고 구치소로 돌아온 제혁.
갈매기의 부하인 똘마니는 제혁의 왼쪽 어깨를 찔러버립니다.

 

- 3화 -

다행히 심한 부상은 아니었고, 구치소를 벗어나 서부 교도소로 가게 되는 제혁.
제혁의 본격적인 감방 생활이 시작됩니다.

제혁과 함께 방을 사용하는 사람은 총 5명.
큰형님 김민철, 친절한 고박사, 문래동 카이스트(강철두), 새파랗게 젊은 장발장(이주형), 뽕쟁이 해롱이(유한양)였습니다.
겉으로는 살벌해 보였던 방 사람들은 사실 매우 친절했고, 제혁은 무리 없이 방 사람들과 어울립니다.

수용자는 일을 해야 한다는 규칙에 따라 목공장에서 일하게 된 제혁.
어느 날 목공장의 작업반장인 염반장이 수용자들의 야근 수당을 빼돌렸는데, 이를 고박사가 고발해버립니다.
이로 인해 앙심을 품고 고박사를 함정에 빠트리는 염 반장.
이를 눈치챈 제혁은 자신이 대신 나서며 고박사를 구해줍니다.

복수심에 불타오른 염반장은 제혁을 괴롭히는데요.
제혁이 일대다수로 위협당하고 있는 와중에 등장한 이부장(준호).
제혁이 걱정되어 서부 교도소로 따라온 준호에 의해 사건은 일단락됩니다.

다음날 준호와 대화하던 제혁은 야구공을 꺼내 듭니다.
함부로 물품 소지하지 말라며 잔소리하는 준호와 대충 대꾸하던 제혁.
제혁의 손에서 야구공이 굴러 떨어지고, 팔에 이상이 온 것을 느낀 제혁은 급격하게 굳어버립니다.

 

- 4화 -

제혁의 왼쪽 팔 마비 증상은 점점 심해지고, 방 사람들은 제혁의 건강을 걱정합니다.
불안함에 외부 진료를 신청한 제혁.
나 과장은 이를 알고 인터뷰를 하면 외부 진료를 허락해주겠다며 딜을 겁니다.

한편 고박사는 아내와 접견을 하는데요.
고박사는 사실 돈을 대가로 회사의 비리를 뒤집어쓴 것이었습니다.
안부를 묻는 고박사에게 아내는 딸이 매우 아파 수술을 앞두고 있음을 전합니다.
이후 노래자랑에서 1등을 하면 외출을 시켜준다는 말을 들은 고박사는 노래자랑에서 기어코 1등을 해오는데요.
그러나 고박사에게 주어진 것은 약속된 외출이 아닌 빵 한 박스가 전부였습니다.

그러는 와중 나 과장의 딜을 거절한 제혁은 염반장을 도발하고, 의도적으로 머리를 맞아 외부 진료를 받습니다.
제혁이 좋아하는 음식들을 사 들고 병실을 찾아온 준호.
오래간만에 마주하는 바깥 음식에 제혁은 울컥하지만, 가혹하게도 선수 생활이 어렵다는 검사 결과가 나옵니다.

교도소로 돌아오자마자 인터뷰를 잡은 제혁.
돌연 은퇴 선언을 해버리고, 준호는 이에 충격을 받습니다.

 

 

  감상평  

해롱이 ㅋㅋㅋㅋㅋㅋ

슬감빵은 제가 정말 좋아하는 드라마인데요.
뭐니 뭐니 해도 슬감빵의 가장 큰 매력은 개성 확실한 캐릭터들인 것 같습니다.
4화까지는 아직 캐릭터들을 제대로 알 수는 없었죠.
그래도 해롱이와 카이스트의 티격태격 케미가 나오는 등 조금씩 주요 등장인물들의 매력 발산이 시작된 것 같습니다ㅋㅋ

제가 사랑해 마지않는 2상6방 원조 멤버들도 나왔고...
어서 빨리 방 사람들끼리 더 친해져서 재밌는 장면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정경호 배우님이 연기하신 준호 캐릭터!
이 드라마를 보고 정경호 배우님을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준호 캐릭터도 앞으로의 활약이 너무 기대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