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정보
시동(Start-Up)은 2019년도에 개봉한 한국 코미디 영화입니다.
동명의 웹툰 <시동>을 원작으로 하고 있으며, 마동석 배우와 박정민 배우가 주연을 맡았습니다.
이외에도 정해인 배우와 염정아 배우가 출연하였으며 러닝타임은 102분으로 적당한 길이감입니다.
간단 소개
<시동>에는 길을 잃은 두 청년이 등장합니다.
바로 한없이 어설프기만 한 택일(박정민 분)과 상필(정해인 분)이죠.
이 영화는 오랫동안 함께 붙어서 자라온 두 사람이 각기 다른 길을 걷게 되면서, 각자 나른대로 성장해가는 모습을 그리고 있습니다.
줄거리
엄마를 걱정하면서도 겉으로는 대들고 틱틱거리기만 하는 반항아 택일.
오랜 친구 상필과 함께 사고를 치고 돌아다니던 그는 무작정 가출을 결심합니다.
수중에 있는 돈으로 무작정 갈 수 있는 곳을 찾아 떠난 택일.
그렇게 발 닿는 대로 떠났다가 빨간 머리 경주와 시비가 붙기도 하고, 찜질방에서 자기도 하다가 공 사장의 눈에 들어 장풍 반점에 취직을 하게 됩니다.
이곳에서는 총 세명의 직원이 있었는데요.
직원들에게 숙식을 제공해주는 공사장과 주방장을 맡고 있는 거석, 미숙한 실력으로 배달을 하고 있는 구만입니다.
택일에게 시비 걸듯 장난을 치며 놀리는 거석과 알게 모르게 친해지는 택일.
한편 상필은 치매에 걸린 할머니를 보필하며 살고 있었습니다.
가난함을 이겨내고 할머니를 호강시켜주고 싶었던 상필.
아는 형으로부터 소개를 받아 사채업에 발을 들입니다.
** 밑으로는 스포가 있습니다. **
경주 역시 가출 청소년이었는데요.
방값을 아끼려고 처음 보는 사람들과 모텔에 들어갔다가 위험에 빠져 도망치는 신세가 됩니다.
엉망이 되어버린 모습으로 밤거리를 달리는 경주를 우연히 목격한 택일.
택일이 경주를 도와주려 나서면서 다행히도 무리를 따돌리고, 경주는 장풍반점에 취직도 하게 됩니다.
한달간 열심히 일하고 첫 월급을 받은 택일.
택일은 장풍반점 사람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집으로 돌아가 엄마에게 이 월급을 건네줍니다.
그리고 자신은 자신이 하고 싶은 걸 할 것이니 엄마도 엄마가 하고 싶은 걸 하고 살라고 하죠.
그러나 장풍반점에는 경주를 쫓던 조폭들이 들이닥칩니다.
보다 못한 주방장 거석이 나서 상황을 정리하는데요.
거석은 과거 조폭들 사이에서 유명했던, 조폭들의 조폭이었던 것입니다.
택일의 엄마는 토스트집을 차렸는데요.
알고 보니 무허가 건물이었고 곧바로 철거될 위기에 처합니다.
그리고 그런 토스트집에 들이닥친 사채업자들.
그중엔 상필도 포함되어있었죠.
이 소식을 듣고 달려온 택일은 상필이 있는 것을 분노하고 한바탕 난리가 벌어지지만, 이를 전직 배구 선수였던 택일의 엄마가 무력을 써 정리합니다.
결국 가게가 철거되고, 택일이네는 빚을 갚기 위해 이사를 가게 됩니다.
집이 가까워진 택일이네와 상필이네.
네 사람이 모여 앉아 두런두런 이야기를 하는 모습이 비칩니다.
감상평
마동석 배우와 박정민 배우의 케미를 볼 수 있었던 영화인듯합니다.
박정민 배우는 자신에게 가장 익숙하고 알맞은 연기를 한 느낌이었고, 이는 마동석 배우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특히 이 영화의 코미디를 맡고 있었던 마동석 배우가 큰 비중을 차지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반면 조금 색달랐던 것은 정해인 배우인데요.
슬기로운 감빵생활 이후로는 로맨스 작품들의 출연 비중이 높았던 정해인 배우가 양아치, 반항아 역할을 맡았죠.
사채업자가 되어서 가게에 들이닥치는 모습이 나올 때엔 얼핏 슬감빵의 유대위가 떠오르더군요 ㅋㅋ
보면서도 아, 이 영화는 확실히 웹툰이 원작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마지막쯤 택일의 엄마가 조폭들에게 강스파이크를 날리는 부분에서 그랬죠 ㅋㅋ
강스파이크 하나로 조폭을 돌려보낸다는 그 만화적 설정이란..
다만 영화는 원작에 비해 훨씬 가볍고 코믹스럽게 바뀌었다고 합니다.
원작인 웹툰은 훨씬 우울하고 폭력적이라고 하니, 확실히 영화는 코미디에 집중했다는 느낌이네요.
추천
웹툰 원작의 영화를 찾는 분들, 마동석 배우와 박정민 배우를 좋아하시는 분들, 생각 없이 웃을 수 있는 영화를 찾으시는 분들께 추천드리는 영화 <시동>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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